조국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오늘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조국 전 장관 구속되나, 영장심사 종료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피의자 심문이 4시간 2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 16일과 18일에 조국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 뒤 지난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리를 알고도 감찰 중단을 결정하고,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내게 하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를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진행했다. 

그는 법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없는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고 말하며, "그만큼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동시에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하며 오늘 법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50분경 피곤한 모습으로 법정을 나왔다. 조국 전 장관은 '구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를 빠져 나갔다. 

조국 전 장관은 법원의 영장 발부여부가 결정 날 때까지 동부지법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며 대기한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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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속되나? 영장심사 종료...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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