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에서 4-0으로 크게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와 2위 팀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17경기 동안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리버풀이지만, 레스터 시티의 기세도 막강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승격해 2014-2015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레스터 시티는 승격 첫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바로 다음 해인 2015-2016시즌 38경기 23승 12무 3패 81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기록했다.

우승 시즌 이후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부활하며 18경기 12승 3무 3패 승점 39점 리그 2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레스터는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전 한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31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막강했다.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만들어 밀너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29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멀티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3분 아놀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레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17승 1무 52점으로 2위 레스터와 13점 차이를 만들어 선두를 확실히 지켰다. 리버풀의 EPL 첫 우승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경기였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39점(12승3무4패)으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12승2무4패 승점 38점)에게 역전 기회를 줬다.

이날 경기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아놀드는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4골에 모두 관여했다. 경기 후 축구전문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아놀드에게 평점 9.4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의 최고 선수로 선정했다. 2골은 기록한 피르미누는 두 번째로 높은 8.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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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스터시티' 제압하며 첫 EPL 우승에 다가가

리버풀 레스터시티 4-0 리버풀 대승 리그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