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다가오는 2020년의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이다. 

2020년도 최저임금을 환산한 월급은 179만5310원이다. 유급 주휴 시간을 포함 209시간을 적용해 계산한 금액이다. 올해 최저임금 8,350원으로 환산한 월급은 174만5150으로 2020년과 5만160원이 차이 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한자릿수 인상이자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기도 하다.

2014년 최저임금은 7.2% 인상된 시간당 5210원으로 5천원 대의 벽을 넘었다.

이후 2015(7.1%), 2016(8.1%), 2017(7.3%)이며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16.4%, 2019년 10.9%로 두 자릿수를 보였다.

2020년 최저임금에 대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과는 최근 어려운 우리 경제 상황 여건에 대한 우리의 정직한 성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표결 이후에도 노사공익위원이 모두 자리를 지켰고, 의미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0년도 최저임금 인산으로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임기 내 1만 원 공약의 실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문 대통령은 올 7월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대해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표준 고용계약 틀 밖에 있는 분들에게 부담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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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 3번 째로 낮아...역대 '최저임금'과 '인상률'

2020년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