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무대에 가수 송해가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KBS 방송 캡쳐, '송해' 건강비결은? 나이, 전국노래자랑, 대표곡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3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예능프로그램 가요무대에 가수 송해가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해는 1927년 4월 27일생으로 올해 나이 93세이며, 본명은 송복희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연예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자 현역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의 산증인이다. 

고향은 황해도 재령군으로 어릴적 끼많은 개구쟁이로 동네에서 유명했다고 한다. 6.25 전쟁이 터지던 23세에 통신병으로 뛰어들었다가 1.4 후퇴 이전 시기에 유격대의 활동을 피하기 위해 집을 떠나 나왔다. 

송해는 공산 유격대의 모병을 피하려고 숨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실행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海) 자를 예명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공부하던 성악 전공을 살려 '창공악극단' 순회 악단 가수로 활동했다. 악단 공연 특성상 진행으로 하면서 입담을 살려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다보니 MC 경험을 쌓게 됐다. 

출처 KBS 방송 캡쳐, '송해' 건강비결은? 나이, 전국노래자랑, 대표곡

지난 1980년부터 현재까지 KBS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전국 노래자랑을 2021년까지 진행하게 될 경우, 가족오락관을 26년간 진행한 허참을 넘어서 국내 단일프로 최장수 연속진행 MC 기록을 거머쥐게 된다. 

송해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비결을 3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첫 번째는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송해의 지하철 목격담이 자주 들린다. 그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종로 3가역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건강 비결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매일 목욕탕에 가는 것이다. 송해는 동네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교감을 한다고 전해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수 송해로서의 대표곡은 '나팔꽃 인생', '신명나는 세상', '유랑청춘' 등이 있다. 

한편, 가수 송해는 30일 오후 10시 KBS 예능프로그램 가요무대에 출연해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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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출연자 '송해' 건강비결은? 나이, 전국노래자랑, 대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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