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2019년은 영화계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해이다. 한 해 기준 ‘천만 클럽’에 이름을 올린 최대 작품은 2014년에 개봉한 ‘국제시장’, ‘겨울왕국’, ‘명량’, ‘인터스텔라’ 네 편의 영화였다. 하지만 올해 2019년에 그 기록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겨울왕국 2’ 다섯 편으로 깨졌고 역대 연간 최다 관객 수 또한 2억 2145만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가장 빛난 영화는 영화 ‘기생충’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국제영화제를 휩쓴 영화 ‘기생충’. 이 지면에서는 다가올 2020년, 기대되는 한국 영화 세 편을 살펴보고자 한다.

▶ 해치치않아 / 2020년 1월 15일 개봉 /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출연

“해치지 않으니까, 쫄지마! 티 안나! 털 날리며, 당당하게!”

영화의 시놉시스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는 문구와 함께 동물 없는 동물원 ‘동산파크’를 살리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위장한 ‘동산파크’ 5인방. 2020년 1월에 개봉을 앞둔 영화 ‘해치지 않아’는 다가올 2020년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기대된다. 한동안 TV 및 스크린에 등장하지 않았던 박영규의 복귀는 중요한 웃음 포인트로 자리 잡았을 것이라 예상한다.

▶ 히트맨 / 2020년 1월 22일 개봉 /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출연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던 9급 공무원”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권상우가 최근 영화 ‘탐정’, ‘신의 한 수 : 귀수편’의 주연을 맡으며 다시금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권상우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으로 출연한다. 유머와 액션을 겸비한 권상우의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 최원섭 감독은 “진심으로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히트맨’ 제작에 자부심을 보였다. 영화 ‘히트맨’은 권상우 이외에도 코미디 영화의 아이콘이었던 정준호,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해 ‘멋쁨 캐릭터’로 자리 잡은 황우슬혜 등이 함께 출연해 한층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남산의 부장들 / 2020년 1월 개봉 /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출연

“흔들린 충성, 궁정동에 울린 총성”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논픽션의 베스트셀러 ‘남산의 부장들’ 원작의 이야기가 스크린으로 부활한 영화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 ‘그 날’을 다룬 영화이며,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 미친 존재감 ‘곽도원’,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희준’ 등 큰 여파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헐리우드에서는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리즈 [The King's Man], 다시 돌아온 DC 코믹스 할리 퀸 주연의 ‘Birds of Prey’, 개봉하는 작품마다 흥행하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 등 기대작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한다.

-----

“해치지 않으니까, 쫄지마! 티 안나! 털 날리며, 당당하게!”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던 9급 공무원”
“흔들린 충성, 궁정동에 울린 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