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 겨울 가족 여행 / 아이와 가볼만 한 곳
강원도 척산온천휴양촌, 이천 테르메덴, 울진 덕구온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코 끝이 시린 겨울 추위에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방콕 중인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추우면 추울수록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뭉쳤던 근육이 노곤노곤해지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머리는 차갑지만 몸은 따듯한 노천탕과 설경을 한 눈에 담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온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1. 강원도 척산온천휴양촌
주소 ㅣ 강원 속초시 관광로 327
요금 ㅣ 성인 9000원, 미취학아동 5000원
1970년 처음 개장해 5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나온 강원도 속초의 명소 '척산온천'의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53℃ 용출수는 꽁꽁 언 몸을 따끈하게 녹여준다. 노천탕에서는 솔숲과 설악산이 한 눈에 보이며 북적거리고 화려한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즈넉한 여유를 선사한다.
라돈이 포함된 강알칼리 온천수는 노폐물 제거 효과와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 또한 불소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입을 헹구면 상쾌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바다는 물론 설악산의 절경과 스키, 바다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주변에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2. 이천 테르메덴
주소 ㅣ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
요금 ㅣ 평일기준 대인 4만5000원, 소인 3만8000원
온천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화다. 특히 독일의 온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한국에서 이 독일식 온천리조트를 표방하며 사람들을 사로잡은 곳이 바로 이천 테르메덴이다.
테르메덴은 100% 천연 온천수를 공급해 40℃를 유지하는 따끈함 속에서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각종 테마탕과 실내·실외 바데풀, 슬라이드기구, 닥터피쉬까지 체험할 수 있어 가히 그 이름처럼 '온천의 지상낙원'이라 불릴만 하다.
3. 울진 덕구온천
주소 ㅣ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
요금 ㅣ 온천장 - 대인 8500원, 소인 5500원, 숙박고객 4500원 / 스파월드 - 비수기·성수기 별 요금 상이
한국에는 자연적으로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진짜' 온천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덕구온천만이 예외다. 국내 유일한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은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가 인정한 '경상북도 1호, 국민보양온천'으로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온천수는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42.4℃의 약 알칼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피부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온천탕 외에도 스파의 테라쿠아, 액션스파, 어린이 슬라이더, 야외노천 온천, 야외선탠장, 가족온천실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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