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노리치 상대로 2대2 무승부 
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에릭센과 케인의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 리그 5위 탈환

출처: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손흥민의 공백이 너무나 컸던 것일까.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노리치를 상대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토트넘 핫스퍼는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홈팀 노리치 시티와 2대2로 비겼다.

해당 경기로 토트넘은 8승 6무 6패 승점 30점을 쌓으며 리그 5위 탈환에는 성공했지만, 리그 꼴찌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쌓지 못했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첼시전 퇴장의 여파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그라운드 위에 나서지는 못했다. 오는 1월 2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 이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노리치를 상대했다. 

 

출처: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전방에 델리 알리와 헤리 케인, 지오반니 로셀소를 스리톱으로 세운 토트넘은 라이언 세세뇽,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귀 은돔벨레, 세르쥬 오리에로 중원을 구성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후안 포이스가 스리백을 서고,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경기 전 토트넘이 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팽팽한 경기양상을 보였다. 

 

출처: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노리치 시티는 전반 9분 선취골을 노린 슛팅을 날렸으나 토트넘의 가자니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가로챈 노리치는 곧바로 역습으로 전개했고, 결국 브란치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기분좋은 리드를 잡은 노리치의 공세는 게속해서 이어졌다. 전반 33분 노리치 시티의 푸키는 달아나는 추가골을 기록한 것이다. 비록 VAR 판정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노리치의 기세를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 노리치는 1대0의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반격을 노린 토트넘은 베르통언과 포이스를 빼고, 모우라와 산체스를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출처: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실제로 토트넘에서는 후반 2분 델리 알리가 슛팅을 시도하며 교체의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교체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온 토트넘은 후반 10분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천금같은 동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후반 13분, 토트넘의 델리 알리가 역전을 알리는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의 공세를 보였지만, 골은 오히려 노리치 쪽에서 터졌다. 후반 16분 알더베이럴트가 걷어낸다는 공이 그만 오리에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던 것이다. 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30분, 라멜라를 급하게 투입하며 승점 획득에 열을 올렸다. 

 

출처: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그리고 후반 37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상대방 박스 진영 안에서 넘어졌고, VAR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에 나선 해리 케인은 깔끔하게 골을 뽑아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노리치의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하며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기대했던 역전골을 끝내 터지지 않으며 2대2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가져왔다. 

-----

토트넘, 노리치 상대로 2대2 무승부 

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에릭센과 케인의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 리그 5위 탈환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