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일정, 케스파컵 대진표, 케스파컵 중계
1세트 젠지 e스포츠 VS 팀 다이나믹스
2세트 드래곤X VS 스페어 게이밍
미리보는 2020년 LCK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2019 케스파컵의 8강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오후 5시와 8시에는 각각 '젠지'와 '팀다이나믹스', '드래곤X'와 '스피어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케스파컵(KeSPA컵)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젠지 e스포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대거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라스칼' 김광희를 비롯해서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을 영입하며 로스터를 꾸린 젠지는 지난 25일 'GC 부산'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젠지 e스포츠는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모든 지표에서 앞서는 실력을 뽐내며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완벽한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단 42분이었다. 비록 GC 부산이 전력이 약했다고 하지만, 젠지가 너무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가능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젠지가 상대하는 '팀 다이나믹스'는 GC 부산과는 많이 다르다.
팀 다이나믹스는 이번 시즌 LCK 승격강등전을 치렀던 저력이 있는 팀이다. 젠지에서 몸담았던 '리치' 김재원이 탑 라이너로 활약 중에 있는 '팀 다이나믹스'에는 LCK 경험이 있는 '쿠잔' 이성혁, '구거' 김도엽' 등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직전 경기 '팀 다이나믹스'가 '아수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방심은 금물이다.
당시, '팀 다이나믹스'는 라인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상대방보다 한 발 빠른 합류와 오브젝트 관리를 통해 2대0의 승리를 거뒀다.
특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리치' 이재원이다. '아수라'와의 1경기, 이재원은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수 차례 솔로킬을 따내면서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한편, 29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드래곤X'와 '스피어 게이밍'의 경기도 눈여겨볼만하다.
케스파컵 16강전에서 드래곤X는 독특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KeG 충남을 상대로 1세트부터 탑 '헤카림'를 꺼내든데 이어, 2세트에서는 미드 '피오라'를 선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비록 미드로 뽑은 '피오라'를 탑 라인에 보내는 스왑전략을 펼쳤지만, 경기 내내 눈부신 피지컬을 보이며 상대방을 압도했다.
바텀 라인의 '데프트'는 여전히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우수한 포지셔닝과 막대한 딜량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고, 새로 온 이적생 '쵸비' 역시 눈을 의심케하는 슈퍼플레이를 계속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드래곤X'는 프로의 벽을 실감케하는 실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젠지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이에 맞서는 '스피어 게이밍'은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스피어 게이밍은 16강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을 펼쳤는데, 1세트 초반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두 번의 국지전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특히 드래곤 4스택과 바론을 동시에 가져가는 오브젝트 관리 능력은 LCK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이어진 2세트 경기, 스피어 게이밍은 초반부터 미스포춘과 케넨의 활약 속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진에어가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먹는 '암살'로 분위기를 꺾고자 했으나, 한타마다 판을 뒤집어버리는 '스피어게이밍'의 전투능력에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두 팀 모두 앞서 펼쳐진 16강 경기에서 강점을 뚜렷하게 선보이며 올라온 상황, 케스파컵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케스파컵의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 'KBS my K', '유튜브', '아프리카 TV'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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