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AFC 아시안컵', '버닝썬', '설리 사망', '태풍 링링', '송중기 송혜교', '2019 FIFA 여자 월드컵', '학교 폭력 실태 조사',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지소미아(GSOMIA)'

2019 올해의 검색어 출처 = 구글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2019년, 매해가 그렇겠지만, 2019년은 유독 다사다난했던 해로 기억된다. 2019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한 해의 키워드를 정리해보면 제일 많이 검색된 키워드들이 좋은 소식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2019년 올해의 검색어’를 통해 올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슈 키워드들을 통해 알아보자.

 

한글날 기념 구글 두들 출처 = 구글

1위 한글날
먼저 1위는 한글날이다. 기이하게도 한글날에 관련된 검색어가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 이는 구글에서 특별한 날을 위한 이벤트 이스터에그로, 구글 로고를 꾸미는 곳인 두들이 한글날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로고 덕분이다. 이번에 구글 두들에서 제작된 한글날 로고는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글날이 8년 만에 2013년부터 공휴일로 재조정 되어 공휴일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검색했을 거라는 추정도 있었으나, 이색적인 구글 두들이 구글의 메인을 장식했기에 더 많은 주목을 받아 검색량이 늘어났을 것이라 예상된다.

AFC ASIAN CUP 출처 = AFC ASIAN CUP Facebook

2위 AFC 아시안컵
1956년을 시작으로 아시아축구연맹 AFC가 4년마다 주최하는 ‘AFC 아시안컵’ 올해 1월 5일에 개최됐다. 이번 ‘AFC 아시안컵’은 JTBC에서 단독으로 생중계 되었고, 신태용 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의 해설과 59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국가대표의 의지에 한껏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6강까지 무패행진을 기록했던 대한민국은 8강에서 카타르를 만나 1:0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4승 1패로 5위를 기록하였고, 대한민국을 좌절시킨 카타르는 7승 무패로 ‘AFC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승리 출처 = YTN

3위 버닝썬
2019 연초부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버닝썬이 올해의 검색어 3위를 차지했다. 버닝썬은 승리가 운영하고 있던 나이트클럽으로 일명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 용준형, 이종현 등이 연루된 폭행, 마약, 경찰 유착,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다.
‘버닝썬 게이트’는 ‘김상교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버닝썬’이 갖고 있던 의혹들. 경찰 유착, 마약, 조세 회피 등의 사건들이 파헤쳐지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한국 연예계 대세로 자리 잡던 연예인들이 연예계에서 대거 축출되었고, 연예계의 뒷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게 되었다.

 

설리 출처 = JTBC

4위 설리 사망
‘버닝썬 게이트’가 국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면 ‘설리의 사망’은 국민들에게 슬픔과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던 일이다. SM Entertainment 여성 아이돌 그룹 ‘f(x)’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돌연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 활동을 하던 ‘설리’가 올해 10월 14일 목을 매 자살했다. 설리는 그룹 탈퇴 후, 개인 SNS활동 중에 대중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빈번히 갈등을 빚었다. 설리는 그로 인한 악플에 시달리며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끝내 악플의 시달림으로 인해 목을 매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성 아이돌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날리다 ‘진정한 나다움’을 어필하고 호소했던 그녀의 죽음은 대한민국 연예계를 숙연하게 했다.

 

태풍 링링 출처 = 연합뉴스

5위 태풍 링링
태풍 ‘링링’은 2019년 제13호 태풍으로, 홍콩에서 명명한 소녀의 애칭이다. 2012년에 있었던 태풍 ‘볼라벤’을 뛰어넘는 위력으로 역사상 북한에까지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 링링으로 인한 피해는 어마어마했다.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는 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부상자는 일반인이 13명이었고, 안전 조치 중 다친 소방공무원, 경찰관 11명이 나머지 사상자로 파악되었다. 인명 피해뿐만이 아니다. 링링은 기록적인 강풍으로 1만 7956ha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를 발생시켰다. 입추 한 달 만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태풍 링링, 올해의 검색어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세계를 강타했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커플 '송중기 송혜교'가 6위, '2019 FIFA 여자 월드컵'이 7위, '학교 폭력 실태 조사'가 8위,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이춘재의 자백으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9위, '지소미아(GSOMIA)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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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AFC 아시안컵', '버닝썬', '설리 사망', '태풍 링링', '송중기 송혜교', '2019 FIFA 여자 월드컵', '학교 폭력 실태 조사',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지소미아(GSO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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