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드라마 '루왁인간' 첫 방영

출처: JTBC, 드라마 '루왁인간'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30일 JTBC 단막극 '루왁인간'이 첫 방영된다.

드라마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 세일즈맨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생커피콩을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정차식 역을 맡은 배우 안내상은 당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드라마에 대해 "많은 사람이 힘들게 살고 있다는 걸 느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장 생활을 하지 않은 나에게 만년부장 정차식은 많은 고민을 안겨준 인물"이고 "친구들과 야유회를 갔을 때 부장인 친구를 보면서 인물 연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커피콩을 낳는 콘셉트와 관련한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꿀벅지까지만 나온다"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그와 호흡을 맞출 박정숙 역에는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영화 '기생충(2019)'을 통해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장혜진이 맡았다.

그는 '기생충'의 엄마 역과 '루왁인간'의 엄마 역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루왁인간'에서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화장이나 감정 연기 등 많은 걸 배재하고 덤덤하게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라하나 PD는 "동명의 단편소설인 원작을 처음 봤을 때 내 작품이라 느꼈고 이 작품을 통해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원작보다는 덜 심오하여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TBC '루왁인간'은 12월 30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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