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시청률 1위, '검법남녀 2' 홀대 논란
정재영 불참·무관에 뒷말 무성...

출처: 아우터 코리아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유력한 대상후보였던 '검법남녀 시즌2'의 정재영이 무관에 그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재영이 출연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는 올해 방영된 드라마 중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이 단 하나도 없던 MBC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9.9%)을 기록한 작품이다. 또한, 정재영은 ‘검법남녀’ 시리즈를 이끌며 까칠함과 집요함의 소유자인 '백범'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찬사를 받았기에 시청자들은 올해 MBC 연기대상의 공정성에 대해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검법남녀2'는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가능성을 보여주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지만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만석이 우수상, 노민우가 신스틸러상을 각각 수상하며 2관왕에 그쳤다. 게다가 수상자로 호명되지 않은 정재영이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검법남녀2' 홀대 논란에 불이 지펴졌다.

한편으로는 대상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는 보편적인 시상 방식과 달리 'MBC 연기대상'의 경우 최우수상 수상자가 자동적으로 대상 후보가 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방식에 따라 대상을 차지한 김동욱 외에 대상 후보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해인, 한지민, 신세경, 임지연, 이상우, 예지원이었다. 

정재영의 경우에는 김동욱과 나란히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지만 김동욱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런 최우수상 수상자가 대상 후보가 되는 'MBC 연기대상'의 대상 선정 방식에 대해서 다른 상들은 일일/주말드라마, 월화 드라마, 수목 드라마 부문으로 세세하게 나눠 시상하면서 최우수상 시상자에게 대상을 주는 것이 맞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상 유력 후보였던 정재영의 무관 소식에 시청자들은 김동욱의 대상에 대해서는 '받을 만 했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정재영이 무관에 그친 것에 의문을 가지는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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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시청률 1위, '검법남녀 2' 홀대 논란
정재영 불참·무관에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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