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공원, 아차산, 안산 봉수대"
인천 "거잠포 매랑도, 장봉도 가막머리"
제주 "성산일출봉"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정치계, 문화계, 연예계. 참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2020년 새해가 밝는다. 카톡방 이곳 저곳에서 ‘한해 동안 고생 많았다, 새해 복 많이 받자, 더 힘내자’등의 메시지가 한창 오가고 있는 중이다.
연말연시를 잘 보내기 위해서 사람들은 흔히들 일출 명소를 찾는다. 새해를 밝히는 첫 일출을 보면서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빌거나, 올해는 꼭 취업을 이루고자 다짐하거나, 새해엔 꼭 금연 성공을 다짐하거나, 다양한 소망을 빌고자 일출이 기가막힌 명소를 찾는다.
경자년 2020년, 새해의 첫 해를 맞이하기에 ‘딱 좋은’ 일출 명소는 어디가 있을지 알아보자.
1. 서울-하늘공원, 아차산, 안산 봉수대 [일출 시간 오전 7:47]
서울에 여러 일출 명소 중 세 명소가 있다. 먼저 서울 하늘공원이다. 서울 하늘공원은 올 가을, 핑크 뮬리와 억새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던 곳이다. 이 하늘공원의 일출은 도심의 빌딩과 함께 어우러진 진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고, 억새와 함께 도심 속 자연의 풍경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 서울의 일출 명소로 꼽힌다.
다음은 아차산이다. 아차산은 서울에서 높은 산으로 꼽히지만 걷기가 편안해 등산 및 산책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산이다. 또한 새해 첫날이면 어김없이 시민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 찾는 곳인데, 해맞이 행사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은평구 봉산 해맞이 공원이다. 공원의 이름처럼 이 공원은 일출이 북한산의 능선 위로 올라와 능선 너머에서 비치는 빛으로 서울 전역을 비춘다. 새빨갛게 타올라 한강을 물들이는 노을은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2. 인천-거잠포 매랑도, 장봉도 가막머리 [일출 시간 오전 7:49]
거잠포 매랑도=샤크섬
상어의 지느라미를 닮았다고 샤크섬이라 불리는 매랑도는 일출뿐 아니라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새해 첫날이면 관광객들이 포구 앞으로 모여 '상어 지느라미'위로 올라오는 해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차가 막히는 것을 걱정한다면,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해맞이 열차'를 이용해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장봉도 가막머리
장봉도는 하얗고 고운 백사장과 푸르른 노송을 갖고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이 섬은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임도를 따라 산길을 오르다보면 섬의 막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이 해를 볼 수 있다. 일몰로 유명한 가막머리에서 보는 일출은 드라마틱한 일출을 연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3. 제주도-성산일출봉 [일출 시간 오전 7:36]
마지막은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이다.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의 감흥과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조선시대 제주의 절경 열 곳을 골라 그린 ‘영주십경도(瀛洲十景圖)’에도 담긴 성산일출봉의 풍경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95년 이후로 자취를 감추었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니만큼 그 모습은 흐린 날씨와 구름으로 쉽게 보기 힘들었다. 지난 24년간 모습을 감추었던 성산의 일출이 2020년 새해에 그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래도 부푼 기대를 안고 성산으로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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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공원, 아차산, 안산 봉수대"
인천 "거잠포 매랑도, 장봉도 가막머리"
제주 "성산일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