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2020년에 쉴 수 있는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작년 총 공휴일 수가 66일이었던데 반해 이틀이 늘어났다. 하지만 2020년 주말 포함한 총 휴일 수는 115일로 작년보다 이틀이나 줄어든 상태다. 

2020년의 공휴일은 언제인지 월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1월의 공휴일은 바로 내일인 ‘신정’이 있다. 신정은 1월 1일 수요일이다.

또한 ‘설날’이 연휴로 1월 24일에서 26일까지인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있다. 기쁜 소식은 설날이 토요일과 겹쳐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다음 날인 27일 월요일까지 휴일로 적용된다. 하지만 이 대체공휴일은 2020년의 유일한 대체공휴일이다.

2월은 공휴일이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해 2월은 4년에 한번 온다는 윤달이다. 가뜩이나 휴일도 부족한 상태에서 올해 2020년은 366일이로 하루가 평년보다 더 늘어난 셈이다.

3월의 휴일은 ‘삼일절’ 3월 1일 일요일이다. 3월의 유일한 휴일이 일요일과 겹쳐졌다니 참담한 현실이다. 한가지 더 충격적인 사실은 휴일과 겹친 공휴일이 3월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4월의 휴일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있는 4월 15일 수요일과 ‘부처님오신날’의 4월 30일 목요일이다.

5월의 휴일은 ‘근로자의 날’ 5월 1일 금요일과 ‘어린이날’ 5월 5일 화요일이다.

6월의 휴일은 ‘현충일’ 6월 6일 토요일이다. 6월의 유일한 공휴일마저 주말과 겹쳐져 버렸다.

8월의 휴일은 ‘광복절’ 8월 15일 토요일이다. 7월은 공휴일도 없는데 다음 달이 8월의 공휴일마저 주말과 겹친 상태다.

9월의 휴일은 민족대명절 ‘추석’이다. 연휴로 쉴 수 있고, 9월 30일 ~ 10월 2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쉬고 주말까지 쉴 수 있어 일년 중 가장 다행인 달이다.

10월은 ‘개천절’ 10월 3일 토요일이다. 이 날 또한 주말과 겹친 공휴일이고, 다음 휴일은 2019년 한 해의 가장 핫한 키워드였던 ‘한글날’로 10월 9일 금요일이다.

11월을 건너뛰고 12월의 휴일은 ‘크리스마스’ 12월 25일 금요일이다.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쉴 수 있어 행복한 연말이 예상된다.

2020년에 주말과 겹친 공휴일은 총 4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왜 공휴일과 주말이 겹쳤는데 대체공휴일로 적용이 안되는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대체공휴일은 모든 공휴일과 주말이 겹쳤을 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대체공휴일은 첫째, 설날,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것이다.

둘째, 어린이 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따라서 2020년 대체공휴일은 단 하루, 2020년 1월 27일이며, 다른 공휴일이 주말과 겹쳤다고 무작정 대체공휴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