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4일(금)부터 1월 26일(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시리즈 '설: 바람' 개최

출처: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시리즈 '설: 바람' 중 '장고춤'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31일 국립극장 전속 국립무용단이 명절 기획시리즈 '설: 바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설: 바람'에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채롭고 풍성한 한국춤 잔치를 펼친다.

지난 2018년 초연한 명절 기획시리즈는 연휴기간동안 색다른 문화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9월에 공연한 '추석: 만월'은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명절 기획시리즈인 만큼 한층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단원들이 직접 안무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 춤 본연의 멋이 다양한 의상과 소품 안에서도 드러난다. 이외에도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전통춤, 창작춤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시작을 여는 '맞이'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작품으로 신이 강림해 인간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과정을 표현한다. 봉산탈춤의 일곱 번째 마당인 '미얄할미'는 미얄할미, 영감, 소첩 세 인물이 벌이는 다툼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동래학춤'은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학의 움직임에 빗대어 그려내고 '부채춤'은 부채의 선과 면의 역동적인 조화를 선보인다.

공연의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장고춤', '소고춤' 등 흥겹고 강렬한 춤으로 에너지를 더한다. 이후 북의 울림으로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기복의 삼북', 힘차고 역동적인 전통 농악놀이를 보여주는 '풍물의 향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연출을 맡은 김명곤은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무용수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국립극장 전속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시리즈 '설: 바람'은 오는 1월 24일(금)부터 1월 26일(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되고 1월 10일(금) 오후 7시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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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명절 기획시리즈 '설: 바람' 개최..."다채롭고 풍성한 춤 잔치"

오는 1월 24일(금)부터 1월 26일(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시리즈 '설: 바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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