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출처 : CGV 아트하우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잭 블랙 영화, 케이트 블란쳇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벽 속의 숨은 마법시계'는 지난 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해서 약 2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나단 역의 '잭 블랙'과 플로렌스 역의 '케이트 블란쳇' 두 배우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1973년 발표된 존 벨레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소년 루이스(우웬 바카로)는 유일한 혈육 삼촌인 조나단(잭 블랙)을 찾아가고 함께 살게 된다. 조나단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은 루이스를 반갑게 맞아준다.

출처 : CGV 아트하우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잭 블랙 영화, 케이트 블란쳇

매일 밤 무언가를 찾아 집을 돌아다니는 루이스는 삼촌과 삼촌의 친구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분)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집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시계의 존재를 알려준다. '조나단'과 '플로렌스'를 도우려던 '루이스'는 깨어나선 안될 존재를 건드리게 되고 세 사람을 위기에 빠진다. 세 사람을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숨겨진 미스터리한 마법시계를 찾아 나서게 된다. 

출처 : CGV 아트하우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잭 블랙 영화, 케이트 블란쳇

소재와 스토리만 본다면 이 영화를 '어린이용 판타지'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원작 소설의 장르는 '어린이용 호러'고, 연출을 맡은 일라이 로스 감독의 장기 역시 호러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작품 중 처음으로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영화에는 공포와 스릴러 장르적 재미가 가득하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조나단’의 거침없는 모습과 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플로렌스’의 신중한 모습은 두 배우의 상반된 매력과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조나단’이 카드 게임을 하며 눈짓 한 번으로 카드를 모두 바꾸고, 마당에 아름다운 별과 행성이 펼쳐지는 우주를 보여주는 등의 마법은 잭 블랙만의 위트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가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마법 지팡이로 선보이는 시크한 마법은 케이트 블란쳇 고유의 분위기로 기품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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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의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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