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1월 6일 (월) 방영
천렵으로 직접 잡은 생선으로 만든 꼬치구이
오순도수 모인 아낙들이 만드는 감자붕생이

출처=EBS1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1부. 함께 모여 산골 별미 - 1월 6일 (월) EBS 1 방영
한식을 전문하는 차민우 셰프가 겨울의 맛을 찾아 길을 나섰다. 정선의 풍광에 한껏 취해 걷던 그가 만난 이는 곳곳이 언 조양강에서 천렵을 하던 이병태 씨와 이종선 씨 두 사람이다. 이 둘은 정선 토박이로 50년째 겨울마다 천렵을 즐긴다. 이들은 겨울철 별미로 직접 잡은 생선을 꼬치구이로 해먹고, 추운 겨울이면 마을 아낙들은 마당에 오순도순 모여 정선의 옛 주전부리를 만들어 먹는다. 배고픈 시절, 감자를 이용해 만들어 먹었다는 ‘감자붕생이’ 떡처럼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이 별미엔 어머니의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옛 맛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경북 안동의 숫골 계곡엔 산 사나이 김영대씨가 살고 있다. 차민욱 셰프는 지게와 무거운 곡괭이를 들고도 끄떡없는 그를 따라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구슬땀을 흘리진 않곤 먹을 수 없는 주전부리가 있다. 바로 야생 칡과 천연 고드름으로 자연이 선사한 겨울 최고의 주전부리란다. 김영대 씨가 손수 돌을 쌓아 만들었다는 집에선 솜씨 좋은 아내가 주전부리 만들 준비에 한창이다.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다는 매콤한 ‘안동 식혜’와 추위와 바람을 견딘 시래기를 떡처럼 쪄낸 ‘시래기 찜’이다. 솜씨 좋은 부부가 만들어 낸 산골 지상낙원 안, 뜨듯한 찜질방에서 겨울의 맛을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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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렵으로 직접 잡은 생선으로 만든 꼬치구이
오순도수 모인 아낙들이 만드는 감자붕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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