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1월 8일 (수) 방영
빨간 산수유로 붉게 물든 전남 구례
지짐이와 함께 곁들이는 산수유 막걸리
도란도란 모여 먹는 산수유 술빵

출처=EBS1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3부. 산수유 마을에 겨울이 내리면 - 1월 8일 (수) 방영

강승호씨가 사는 전남 구례의 겨울을 붉은 색이다. 빨간 산수유 열매가 가지마다 알알이 달려 탐스런 빛을 뽐내기 때문이다. 강승호 씨네 가족은 올해 막바지로 산수유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 후, 하나하나 씨를 골라내야만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사람들의 손길은 그저 가볍기만 하다. 일이 끝나면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산수유 막걸리를 나눠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수유로 막걸리를 만들어 나눠 먹는 건 마을의 오래된 전통이다. 지짐이와 함께 닷새 전 담근 산수유 막걸리가 곁들이면 피로가 싹 사라진다.

막걸리를 만들고 나면 마을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 난다. 막걸리를 짜고 남은 술지게미를 얻어 산으로 향하는 아이들은 직접 나무를 느끼고 열매를 맛보며 ‘산수유 술빵’을 만들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직접 반죽하고 열매로 모양을 잡아 솥 안에 들어간 술빵은 달콤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당긴다. 친숙하면서도 낯선 우리네 겨울 풍경을 들여다 보고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산수유 주전부리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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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1월 8일 (수) 방영
빨간 산수유로 붉게 물든 전남 구례
지짐이와 함께 곁들이는 산수유 막걸리
도란도란 모여 먹는 산수유 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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