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교보문고가 지난 3일 발표한 12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가 10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은 2019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다가오는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해 새해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독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반영돼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위를 비롯해 2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 주와 동일하다.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탐험하는 365일간의 짧은 교양 수업을 모아놓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가 2위를, 무기력해진 마음에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3위를 유지했고,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혀내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가 4위를, 진정한 지적 대화를 하기 위해 제일 먼저 접해야 하는 가장 근본 지식을 담고 있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이 5위를 유지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으로 세계 상위 0.01%가 실천하고 있는 ‘에이트’를 제안한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와 '기욤 뮈소'의 16번째 장편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그리고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낸 '흔한 남매'는 지난 주에 비해 1계단씩 상승해 각각 각각 6, 7, 8위를 차지했다. 

설민석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는 지난 주에 비해 3계단 하락해 9위를 기록했고,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 권의 에세이로 정리한 '지금 이대로 좋다'는 지난 주와 동일 10위를 기록했다. ‘빠숑’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이 지난 20년간 부동산 시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집약한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는 10위로 재진입했다.

교보문고 12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2.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위즈덤하우스)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4.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6.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7.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 뮈소·밝은세상)
    8. 흔한남매 1 (흔한남매·아이세움)
    9.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 (설민석·아이휴먼)
    10.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정토출판),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 (김학렬·에프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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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베스트셀러] 1위 '트렌드 코리아 2020' 10주 연속, 인문도서 상승세 꾸준

교보문고 2019년 12월 4주 베스트셀러 도서 순위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 10주 연속 1위 차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등 인문도서 상승세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