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KBS 저작권 독점은 부당"
KBS, "현재 입장 정리 중... 정리 마무리되는 대로 입장 밝히겠다"

출처: KBS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동백꽃 필 무렵 저작재산권 소송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수상하며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동백꽃 필 무렵'이 저작재산권을 둘러싸고 법적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저작권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하면서 "정당한 저작권 배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제작진은 "드라마 20회 제작비인 110억 원을 제작사의 비용으로 사용했고, 스태프와 연기자에겐 미지급 없이 임금을 지불했다"라며, "그런데 방송사와 저작권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제작사는 일체의 금액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작가진 구성, 배우 캐스팅 등 드라마 제작 전 과정에 직접 개입해서 진행했다"라고 전하며 KBS의 저작권 독점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나라에서 권고하는 방송 표준 계약서에 따르면 저작권은 방송사와 제작사의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분배가 이뤄지며, 권리를 귀속할 경우 그에 대한 수익 배분 계약 또는 적절한 대가 지급이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저작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 

한편, 펜 엔터테인먼트의 입장과 관련하여 KBS 관계자는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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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KBS 저작권 독점은 부당"
KBS, "현재 입장 정리 중... 정리 마무리되는 대로 입장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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