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7일,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2020년 경자년 첫 번째 새 친구가 등장한다. 

앞서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에 대한 힌트가 담겼다. 당시 제작진은 2020년 새 친구의 생일과 '불타는 청춘'의 생일로 궁합 풀이를 의뢰했고, 백운산 역술가는 대박을 예언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힌트는 생년월일과 1993년 '내일은 늦으리' 환경보호 콘서트에 출연한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 등 전설 같은 가수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네티즌 수사대에서는 2020년 경자년 새 친구가 1990년대 초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그룹 '잼'의 조진수가 아니냐는 추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이자, 국내 최초의 혼성그룹인 '잼(ZAM)'은 조진수와 황현민, 윤현숙, 신성빈, 김현중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지난 1992년 '난 멈추지 않는다'로 데뷔했다. 당시 타이틀곡이었던 '난 멈추지 않는다'는 10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한 바 있다.

성공적인 1집 활동 이후 잼의 맴버였던 황현민과 신성빈이 팀을 탈퇴했으며, 이후 소속사의 판단 아래 잼은 리더 조진수와 김현중 2인조로 재편성되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잼은 2집 1993년 '어색한 느낌'을 발매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고, 기존 맴버의 탈퇴에도 '어색한 느낌'은 음악 차트에서 10위 권까지 갈 정도로 선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5년, 윤현숙을 제외한 남자 맴버 4명이 다시 모여 3집 'ZAM III Sounds'를 발매, '나만의 이유'를 발표했으나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끌지 못했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잼'의 리더였던 조진수는 지난 2013년 SBS '도전천곡'에 '쿨'의 김성수와 한 팀으로 출연하여 "과거 잼으로 활동했었고, 이후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금은 경영 쪽으로 빠져있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하여 헤어디자이너로의 삶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조진수는 "잼이 해체를 하게 되면서 급격히 생활이 어려워졌고, 오랜 방황 끝에 친형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부터 미용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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