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대도서관 만나기 전 이혼의 아픔 있어...초등생 아들과 평범한 삶 살고파"
윰댕·대도서관 부부, '사람이 좋다'출연해 그 동안 이야기 못했던 가정사 밝혀

출처: 윰댕 인스타그램 캡처, '사람이 좋다' 윰댕·대도서관 부부, 윰댕의 이혼 경험 고백에 이어 "초등학생 아들 있다"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부부인 윰댕과 대도서관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두 사람은 지난 10년 간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윰댕이 대도서관과 결혼하기 이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열살 된 아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2015년 인기 크리에이터였던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윰댕과 대도서관의 결혼은 이후 윰댕이 신장 이식을 받으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대도서관이 윰댕의 건강 상태를 알고도 결혼을 한 일이 나중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방송에서는 윰댕이 이혼경험과 아들까지 있고 대도서관이 이 모든 것을 알고 결혼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윰댕은 이날 방송에서 "사실 내게는 아이가 있고 아이는 남자아이다. 초등학생이다. 이때까지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혼자 서울에서 지내다가 그땐 사실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고 연애에 대해 딱히 생각을 안 해봤다.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내다 보니 외로웠고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러다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말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MBC, '사람이 좋다' 윰댕·대도서관 부부, 윰댕의 이혼 경험 고백에 이어 "초등학생 아들 있다"

윰댕은 아이와 일상을 함께 보내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함을 털어놨다. 밖에서는 윰댕과 대도서관을 이모와 삼촌으로 부르는 아이를 향해 "이제 이모랑 엄마 섞어 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떠냐. 항상 이제 엄마라고 하면 된다. 생일파티도 아주 재밌게 하자"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앞으로는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으로서의 나동현과 재밌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대도서관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아들에게 "아들, 지금은 삼촌이지만 앞으로는 너의 아빠가 될 테니까 지금은 아주 좋은 친구로서 재밌게 놀아줄게. 하지만 언젠가 네가 날 아빠로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멋진 사람이 돼줄게"라고 전했다.

 

출처: MBC, '사람이 좋다' 윰댕·대도서관 부부, 윰댕의 이혼 경험 고백에 이어 "초등학생 아들 있다"

또한, 대도서관은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아내가 처음엔 날 극구 거부했다. 신장이 안 좋은 이야기를 했고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고도 얘기했다. 그런데 결혼을 거절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면서 이혼을 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 물론 처음엔 겁이 났지만, 이 사람이 너무 좋고 좋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그때까지 나는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본 상태였다. 아내는 나의 첫사랑이다. 처음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이다. (아내에게) 여러 이유로 거절당했었다"고 말하면서 부부가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윰댕은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lgA 신장병 투병 사실도 밝혔다. 완치가 어려운 병이기에 저염식으로 식단 관리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결혼 후 신장 이식을 받고 지금도 여전히 투병 중이지만 서로가 있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장을 이식한 지 4년 정도 됐다고 말한 윰댕은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수술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아내와의) 결혼은 최선의 선택이고 최고의 선택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고 말했다.

윰댕 역시 "남편 같은 사람이 많지 않다고 느낀다. 이렇게 순수하고, 착하고 악의 없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가 다시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대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윰댕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다.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저희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고, 최근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찍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이야기들과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될것이라 판단하여,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드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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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 "대도서관 만나기 전 이혼의 아픔 있어...초등생 아들과 평범한 삶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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