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인근 호메이니 국제공항 이륙한 직후 추락해...
보잉 737-800 만든 美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 "추가 정보 파악중"

출처: AFP/연합뉴스, 이란 테헤란 인근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승객 180명 중 생존자 아직 없어"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이란의 수도 테헤란 인근의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8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각 새벽 6시 22분 경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하자 생존자 구조를 위해 4기의 헬리콥터와 22대의 앰뷸런스가 동원됐으나 아직까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란 파르스통신은 이번 추락 원인을 기술적 결함으로 추정했다. 외신들은 "이륙 직후 여러 엔진 중 하나에 불이 붙었고, 조종사가 통제능력을 잃으면서 지상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든 존드로 보잉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으며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항공청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파란드와 샤리아 사이에서 떨어졌다"며 "뉴스가 나온 직후 현장에 조사팀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의 기종은 최근 몇년 간 잇따라 참사를 빚은 보잉 ‘737 맥스’가 아닌, ‘737-80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제조한 ‘737 맥스’는 앞서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잇따라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숨지는 참사를 초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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