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근무하게 된 사람들, '해치지않아' - 오는 15일 개봉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 '남산의 부장들', 온가족이 즐기는 유쾌한 코미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 오는 22일 개봉해 설날 극장가 찾아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2020년 새해에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웰메이드 영화부터 기발한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들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다양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채울 예정이다. 2020년 1월 새해를 열 개봉예정작 3편을 소개한다.

 

#  이병헌X이성민X곽도원X이희준X김소진의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 '남산의 부장들' - 1월 22일 개봉

출처: 쇼박스, 2020년 어떤 영화 개봉할까? 1월 개봉예정 한국 영화 - 남산의 부장들, 해치지않아,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고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2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펼치는 밀도 높은 연기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로 펼치는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은 1979년 독재정권의 말기를 누리는 박통(이성민)의 곁을 지키는 권력의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할을 맡았다. 그는 언제나 박통에게 충성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박통의 행보를 우려하고 있는 인물. 충성심과 본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규평 캐릭터를 이병헌이 탁월하게 소화했다.

곽도원은 워싱턴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 곽상천 경호실장 역을 위해 발성, 걸음걸이를 비롯해 촬영 전 25kg을 증량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베일에 싸인 인물 박통 역의 이성민은 역사를 바라보는 제작진의 진중한 시각을 바탕으로 김규평 역의 이병헌과는 또 다른 결의 내면 연기를 소름 끼치게 소화해냈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수요일에 개봉해 설 연휴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 동물원 속 북극곰, 사자로 완벽 변신한 강소라X안재홍의 '해치지않아' - 1월 15일 개봉

출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0년 어떤 영화 개봉할까? 1월 개봉예정 한국 영화 - 남산의 부장들, 해치지않아,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동물원의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치지않아'는 기발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배우 강소라, 안재홍,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 태수 때문에 팔려간 동물들을 대신해 동물로 근무하게 되면서 생기는 기상천외한 소동을 벌인다.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동물 대신 동물이 된 사람들'이라는 설정과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동산파크 5인방의 1인 2역 맹활약은 신박한 웃음을 자아낸다.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의 초짜 원장 태수(안재홍)는 쇼맨십 충만한 콜라 먹는 북극곰으로, 동산파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거리낄 게 없는 동산파크의 터줏대감이자 까칠한 수의사 소원(강소라)은 앞만 봐야 하는 비운의 사자로 변신한다. 평생 운영해 온 동산파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허덕이는 서원장(박영규)은 마치 본인의 상황을 대변하듯 고개 숙인 기린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동료 해경(전여빈)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사육사 건욱(김성오)은 순정마초 고릴라로, 모든 일에 심드렁하지만 남자친구의 톡에는 0.1초 만에 반응하는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은 사랑스러운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변신해 신선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치지않아'는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등을 만든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기발한 설정으로 색다른 웃음을 자아낼 영화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에 개봉한다.

 

# 이성민이 펼치는 인간과 동물들의 역대급 팀플레이, '미스터 주: 사라진 VIP' - 1월 22일 개봉

출처: 리틀빅픽처스, 2020년 어떤 영화 개봉할까? 1월 개봉예정 한국 영화 - 남산의 부장들, 해치지않아,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배우 이성민과 김서형, 배정남이 주연으로 나선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승진을 앞둔 에이스 요원이었던 태주와 리더십 뒤에 귀여운 허당미까지 겸비한 국가정보국 서열 1위 민국장(김서형)과 열정 가득이지만 능력이 아쉬운 해맑은 요원 만식(배정남)의 개성넘치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동물과 친하지 않았던 태주가 사라진 VIP를 찾을 실마리를 쥔 개 '알리'와 가까워지며 보여줄 변화된 모습과 두 콤비가 펼칠 역대급 팀플레이는 유쾌한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외에도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 등 유명 배우, 연예인들이 판다, 앵무새 등의 동물 목소리를 맡아 영화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까지 더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오는 22일 개봉해 추석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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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 근무하게 된 사람들, '해치지않아' - 오는 15일 개봉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 '남산의 부장들', 온가족이 즐기는 유쾌한 코미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 오는 22일 개봉해 설날 극장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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