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임헌정, 피아노 이민정, 바이올린 이경선, 첼로 김민지 협연
171회 정기연주회 1월 16일 포항시청 대잠홀

▲ 포항시립교향악단 2020 신년음악회 포스터

[문화뉴스]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지휘는 임헌정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맡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문화예술회관의 공사로 시립교향악단 상반기 연주회는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전통적인 신년 프로그램인 비엔나 왈츠 연주 중심이 아니라, 베토벤 탄생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베토벤 인 포항’ 시리즈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신년음악회는 그 네 번째 기획으로서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영웅교향곡이 연주된다.

베토벤 삼중협주곡은 바이올린 독주자, 첼로 독주자, 피아노 독주자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곡이다.

이러한 형태는 바로크시대에 유행했던 합주협주곡 형식과도 비슷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민정 서울대 교수가 서로 호흡을 맞추고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베토벤 삼중협주곡은 베토벤이 34세이던 1804년에 완성된 곡이다.

난청 때문에 자살하려던 생각을 물리치고 새로운 용기와 의욕으로 자신만의 교유한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며 작곡하기 시작한 ‘구체화 시기’의 명곡이다.

‘영웅’교향곡은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3번이다. 그의 나이 33세이던 1803년에 발표됐다.

신분타파를 지지하고 매사에 혁신적이었던 청년 베토벤은 프랑스 혁명을 지지했으므로 나폴레옹을 존경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3번 교향곡의 제목을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라고 했으나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자 표지를 찢고 이탈리아어로 ‘에로이카’라고 고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2016년에 영국 BBC뮤직매거진에서 전 세계 유명지휘자 151명을 대상으로 설문투표해 ‘위대한 교향곡20’을 선정했는데 이 ‘영웅’교향곡이 영예의 1위를 차지해 전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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