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유력한 '발렌시아 CF', 20년만에 우승 도전
'레알 마드리드', 베일-벤제마-아자르 없이 승리 거두려나...

출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홈페이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오는 9일, 발렌시아 CF와 레알 마드리드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경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는 스페인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CF'이 참여하여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 팀 간의 대진은 추첨 결과에 따라 '발렌시아 CF'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가 맞붙게 되었다. 

이들의 경기는 9일과 10일 새벽 4시에 각각 진행되며, 해당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들은 오는 1월 12일 결승전을 갖게 된다.

지난 시즌, 스페인 국왕컵 우승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박쥐군단' 발렌시아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출처: 발렌시아 페이스북

발렌시아는 이번 년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지만, 같이 경쟁하는 팀들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T 마드리드'인 탓에 상대적 약팀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비교적 약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발렌시아'지만,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1월 4일에 펼쳐진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1대0의 승리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단단한 수비력을 유지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발렌시아는 공격수 고메즈가 기록한 결승골로 힘든 승리를 거뒀다. 만족할 만큼의 경기 내용은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을 쌓는 데에는 성공하면서 라리가 순위 경쟁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발렌시아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이강인'의 출전 불가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선수단과 함께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 팀 훈련에도 참가했지만 경기에 출전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한편,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참가하게 된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 역시 나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진행된 5경기에서 2승 3무의 성적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팀의 공격을 이끄는 주축 선수인 '아자르', '가레스 베일', '벤제마'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이번 경기 출전은 불가하다. 

우승을 위해서는 베스트 11의 선수로 출전 명단을 꾸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는 어느 정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을 영입을 시도함과 동시에 간간이 경기에 참여시키면서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새로운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려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모색함과 동시에 승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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