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여군·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업무협약 체결

출처 : 부여군, 부여 용정리 호상놀이 공연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부여군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0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다.

‘올해의 무형 유산도시’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청 산하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발굴과 보존을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 도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로써 부여군은 충청남도에서는 처음으로 무형 유산도시로 선정됐고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 부여군은 14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MOU를 체결하고 지정·비지정 무형유산의 목록화, 무형유산 목록화 종목의 기록화, 무형유산 목록화 종목 관련 해설 책자 제작,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축제 및 기획 공연, 무형유산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또한 산유화가, 내포제시조, 부여용정리상여소리, 세도두레풍장, 내지리단잡기, 흥보가 판소리 등 6개의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보존·전승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려 나가고 있다.

특히 부여군 문화재과에서는 무형유산의 전통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여군 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무형문화재를 계승해 나갈 수 있는 전수장학생과 전승회원 선발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선정을 통해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조 한다는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국립무형유산원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우리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고령화 되어가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 단체의 맥을 잇고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보존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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