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실’, 2020년 1월부터 대학로 리미티드 연극으로 첫 공연
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공연

출처=벋을컴퍼니, 분장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관객은 절대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배우들의 진짜 이야기. 과연 배우는 다를까? 다른 삶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진짜 얼굴은 어떨까? 분장실이란 어쩌면 배우들의 민낯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볼 수 있는 곳도 아니다.

배우에게 분장실은 일의 연장선이다. 그곳은 하나의 사회이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본인의 일터에서의 모습을 투영시키기 충분하다. 무시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츤데레 선배의 모습도 있고 나이스 가이 신드롬 혹은 좋은 사람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언제나 좋은 사람이여야 하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인물도 있다. 사회 초년생인 관객들이 가장 공감이 갈 만한 캐릭터도 존재한다. 그는 언제나 ‘네’ 밖에 할 말이 없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직장 내의 유일한 내 편도 존재하고 밉상 짓만 골라 하는 선배도 있다.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배경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무대 뒤 분장실이라는 것도 잊은 채 너무나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언제나 그러하듯 배우들도 역시 무대에서도 무대 밖 분장실에서도 언제나 연기중이라는 사실 또한 느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연기를 한다. 그게 회사이든 집이든 무대이든 분장실이든 간에...

2020년 1월부터 대학로 리미티드 연극으로 첫 공연되는 ‘분장실’
이번 1차 캐스팅에는 홍대열, 백성수, 김지영, 고수빈, 서덕훈, 오승준, 김채원, 문선화, 이학주, 구본영 등 더블 캐스팅 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관객은 절대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배우들의 진짜 이야기. 무대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 ‘분장실’이 오는 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양보현 연출은 이번 작품 두개를 동시에 연출하면서 '색다른 시도'에 주목했다. 두 작품을 연결하는 신선한 시도와 다양한 표현들로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고 싶었다고 한다.
분장실은 “관객의 상황에 따라 감동이 다르게 온다”라고 전했다. 또한 불편하지 않은 객석과 무대의 소품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했고 관객에게 더 좋은 감동을 주기 위해 오디션과 배우 선발과정도 까다롭게 진행하였다.

연극‘기억을 지워드립니다’를 공연하고 있는 5명의 배우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공연을 준비 하던 와중 주인공역할의 한 배우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질 않자. 막내에게 주인공의 기회가 생긴다.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 데뷔를 앞둔 막내. 한편 초대관객의 이름을 들은 한 배우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10년간 연락이 없던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행복한 사람인척 연기하던 그녀에게 느닷없이 약점 같은 과거가 불쑥 찾아온 것이다. 아들바보인 선배역시 공연도중 아들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게 되지만 공연을 위해 철저한 연기를 시작한다. 각자의 상황속에 인물들은 연기속의 연기를 이어가며 과연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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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실’, 2020년 1월부터 대학로 리미티드 연극으로 첫 공연
 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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