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자(庚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십이간지展] 전시 개최
김태연 작가, 전통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십이간지 동물이라는 대중적인 소재 선택
최정유, 유민석 작가, 미국의 TV 만화 시리즈 ‘톰과 제리’를 주제로 각각 다른 관점을 팝아트 형식으로 표현
2019. 12. 30(월) – 2020. 2. 2(일)

출처=AK갤러리, AK갤러리 십이간쥐 展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위험을 미리 예견하고 대비하는 영리하고 민첩한 동물 “쥐”.

2020 경자(庚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영민한 쥐가 전하는 축복의 기운으로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자 <십이간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각 해를 상징하는 십이간지의 ‘열 두 동물’들과 그 중 첫 자리이자 2020년의 주인공인 쥐를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출처=AK갤러리, AK갤러리 십이간쥐 展

김태연 작가는 전통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십이간지 동물이라는 대중적인 소재를 선택하고 현대인이 수행 해야 하는 다양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각 동물들의 속성을 현대의 직업군과 연결시킨 이미지로 우리가 평소에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삶의 모습과 잊고 지냈던 전통에 대하여 되새겨보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출처=AK갤러리, AK갤러리 십이간쥐 展

최정유, 유민석 작가는 미국의 TV 만화 시리즈 ‘톰과 제리’를 주제로 각각 다른 관점을 팝아트 형식을 통해 표현했다. 최정유 작가는 톰과 제리가 서로 티격태격하는 앙숙이기도 하지만 결국 친구처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조각 작품으로 나타내었고, 유민석 작가는 제리의 영리함에 주목하여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역으로 덩치가 큰 톰을 곤란에 빠트리는 모습을 평면 작품으로 유머러스하게 나타냈다.

출처=AK갤러리, AK갤러리 십이간쥐 展

신화에서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표현되는 쥐는 재산이나 복의 근원, 집안의 재신(財神)을 나타내는 길상이다. 2020 경자년은 진취적이고 긍정적 의미의 흰색(庚)과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쥐(子)가 만나 큰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왔던 ‘쥐’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조상들이 재치 있게 풀어낸 십이간지에 담긴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여정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0 경자(庚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십이간지展] 전시 개최
김태연 작가, 전통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십이간지 동물이라는 대중적인 소재 선택
최정유, 유민석 작가, 미국의 TV 만화 시리즈 ‘톰과 제리’를 주제로 각각 다른 관점을 팝아트 형식으로  표현
2019. 12. 30(월) – 2020. 2. 2(일)
 

주요기사
미술·전시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