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풀타임, 결정적인 기회 날려

출처 : 토트넘 훗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탕강가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가 EPL 리그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에게 패배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1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EPL 2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리버풀의 피르미누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리버풀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이어가며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0점(8승6무8패)을 유지하며 현재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챙기며 61점(20승1무)으로 2위 레스터시티(14승3무5패·승점 45)와 16점 차를 만들며 리그 우승을 현실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조제 모리뉴 감독의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가 2선에 자리 잡았다. 

출처 : 리버풀 인스타그램, 마네, 피르미누, 손흥민

경기는 리버풀이 리드했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25분 에릭센, 대니 로즈를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경기를 뒤집고자 했다.

모리뉴 감독의 전술 변화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 상황이 만들어졌다.

첫 기회는 손흥민에게 왔다. 토트넘은 로 셀소가 강한 압박을 하며 상대 진영에서 볼을 따냈고, 이를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이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실력있는 공격수라면 충분히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뒤에서 바로 따라 붙은 리버풀의 수비수인 아놀드를 의식해서인지 손흥민의 슛은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두 번째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37분 서지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은 로 셀소가 패널티 박스에서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끝까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경기를 0-1로 끝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 지오반니 로 셀소(5.9점), 대니 로즈(6.0점), 델리 알리(6.3점)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점수다.

출처 : 토트넘 훗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탕강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토트넘 선수는 7.4점을 받은 자페 탕강가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선수도 자페 탕강가였다.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선수인 탕강가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탕강가의 데뷔전이 선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탕강가는 특유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워 리버풀 주공격수인 사디오 마네를 막아서며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전반 37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바디 페인팅에 속아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편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갖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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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풀타임', '탕강가 데뷔전' 1-0 리버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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