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3일(월) ebs 방영
12월부터 제철을 맞는 문어와 얼굴 보기 힘든 곰치
문어 볶음, 문어탕, 문어 숙회 그리고 곰치 회까지 겨울 찬바람을 녹이는 별미들

출처=ebs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1부 문어가 곰치를 만났을 때 – 1월 13일 (월)
경북 울진의 죽변항과 울진항에서 문어와 곰치를 잡는 박병태 · 조윤희 씨 부부와 이태근 · 편금순 씨 부부를 만났다. 12월은 이제 막 문어가 산란하러 올라오는 시기다. 새해 선물일까? 박병태 씨는 오늘 올해 첫 대물을 잡아 올렸다. 수고한 남편을 위해 아내는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한다. 매콤하게 양념한 문어 볶음에 맑게 끓인 문어탕, 쫄깃한 문어숙회로 맛과 정성이 가득한 겨울 만찬이 시작된다. 얼굴 보기 힘든 귀하신 몸, 검은곰 (미거지 수컷)이 잡혔다. 신선함이 생명이기에 바닷사람들만 안다는 곰치 (미거지)회, 김치를 넣고 칼칼하게 끓인 곰치 (미거지)탕 한 그릇이면 겨울 찬바람이 싹 잊힌다.

죽변항에서 차로 30분, 울진 내륙 응봉산 자락에 있는 덕구계곡에는 전국 유일 자연 용출 온천이 있다. 그 옛날, 멧돼지가 상처 부위를 씻고 달아나기에 이상하게 여긴 사냥꾼들이 살펴보러 갔다가 발견하게 되었다는 덕구온천은 전해지는 이야기처럼 그 효능도 좋아 울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힐링 명소다.
오랜만에 바다를 벗어나 계곡을 찾은 박병태 · 조윤희 씨 부부와 이태근 · 편금순 씨 부부는 겨울 산행 후 뜨끈한 노천 족욕탕에 발 담그니 묵은 피로가 사라진다. 그리고 곁에는 바다와 함께한 좋은 친구와 희로애락을 같이한 짝꿍이 있으니 이 순간, 무엇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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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3일(월) ebs 방영
12월부터 제철을 맞는 문어와 얼굴 보기 힘든 곰치
문어 볶음, 문어탕, 문어 숙회 그리고 곰치 회까지 겨울 찬바람을 녹이는 별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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