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4일(화) ebs 방영
대게와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짜박이'
해각포 육수에 시래기, 된장, 쌀을 풀어 먹는 '국죽'
대게를 넣은 '대게 겉절이'와 '대게 장조림'
동해안만의 대게 밥상으로 올 겨울도 풍족하게

출처=ebs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2부 대게가 되게 맛있네 – 1월 14일 (화)

동해 어종의 집산지, 경북 울진 후포항에는 대게잡이 경력 33년의 오정환 임영서  부부가 있다. 나무배를 탔던 아버지부터 대를 이어 대게를 잡는 오정환 선장은 대게 금어기가 풀리는 12월이 되면 그의 하루는  빠르게 시작된다. 새벽 3 출항한  위에서 벌어지는 대게와의 사투의 밤샘 작업은 해가 중천에 다다라야 끝이 난다. 이때  잡은 대게와 채소를 넣고 끓여낸  짜박이는 대게잡이 어부들이 밤샘 조업의 추위와 피로를 풀기 위해 먹었다는 음식이다. 대게에서 나오는 육수로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이 기막히다. 겨울을 기다려온 보람이 여기 있다.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경북 울진의 구산마을에는 음식 솜씨 좋기로 유명한 이정화 · 김희자 씨가 해각포 손질이 한창이다.육수의 재료나 반찬으로 이용하는 해각포는 대게를 쪄서 말린 식재료로 다리가 떨어진 대게를 소비하거나 오래 보관해 먹기 위한 대게마을 사람들의 지혜였다.  해각포로  육수에 시래기와 쌀을 넣고 된장으로   대게 국죽은 울진 사람들의 겨울 보양식이다. 그뿐일까? 싱싱한 대게를 넣어 무친 대게 겉절이와 매콤, 짭짤하게 졸여낸 대게 장조림은 숨은 밥도둑이다. 칼바람 부는 계절, 동해안은 대게 덕에 밥상도 마음도 풍요롭다.

-----

2020년 1월 14일(화) ebs 방영
대게와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짜박이'
해각포 육수에 시래기, 된장, 쌀을 풀어 먹는 '국죽'
대게를 넣은 '대게 겉절이'와 '대게 장조림'
동해안만의 대게 밥상으로 올 겨울도 풍족하게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