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 베트남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 일전을 벌인다.

13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부르람 스타디움에서는 베트남과 요르단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JTBC3 채널에서 진행한다.

베트남은 지난 10일 진행된 아랍에미리트와의 첫 조별 예선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D조 조별 순위에는 1승을 기록한 요르단(승점 3점)이 1위, 그리고 2위에는 아랍에미리트(승점 1점)와 베트남(승점 1점), 조 4위에는 북한(승점 0점)이 랭크되어 있다.

베트남이 만약 이번 경기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8강행에 파란불이 켜지지만, 만약 비기거나 패배할 경우 아랍에미리트와 경우의 수를 놓고 다퉈야 하는 가능성이 커진다.

절박한 상황 속의 베트남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바로 상대가 아시아의 복병 요르단이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지난 2014년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검증된 팀이다. 

게다가, U-23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도 요르단에 1전 1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물론 한 경기만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섣부를지도 모르지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와 관련,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요르단은 빠르고 체력이 강하다.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평하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과 요르단의 경기는 한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은 이란을 상대로 2대1의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이미 8강행을 결정지은 한국은 D조를 통과한 팀들과 8강에서 만나게 되는데,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와, 조 2위를 차지하면 D조 1위와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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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S 요르단, 13일 오후 10시 15분 킥오프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JTBC3 채널에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