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방송화면

[문화뉴스] '피고인' 지성이 항소를 위해 권유리와 손을 잡았다. 

31일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서은혜(권유리)가 박정우(지성)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은혜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박정우에게 자신을 왜 만나러 나왔냐고 물었다. 그는 "박정우씨가 모르는 뭔가를 제가 가져오길 바라면서 조금은 마음 속에 기대를 한 것 아닌가요"라며 "오늘도 절 보러 나왔잖아요. 왜 나왔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어 "박정우씨는 제가 어떤 변호사인지 잘 알고 있어요"라며 "논리도 뭣도 부족하지만 지금 박정우씨를 도울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서은혜가 "그래서 나온 거 아니에요?"라고 하자 박정우는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서은혜는 "항소포기도 취소했다면서요. 재판 받겠다는 거잖아요. 기억도 못하면서"라며 "재판받으려면 밖에서 뛸 사람 필요하잖아요. 제가 발이 될게요"라고 설득했다.

박정우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서은혜는 "제가 대신 대답하죠"라며 "도와줘. 서은혜 변호사"라고 박정우의 속마음을 대신 뱉었다.

그는 밝은 목소리로 "제가 뭘 도우면 될까요? 도와달라면서요"라고 말했고 박정우가 미소를 띠자 "어? 방금 웃었죠? 맞죠?"라고 기뻐했다.

서은혜는 "잘 해봐요, 우리"라며 박정우에게 악수를 청했고 박정우는 그에 응했다. 서은혜가 "이제 제가 뭘 하면 될까요?"라고 묻자 박정우는 "발로 뛴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부탁해. 다음주에 만나자"라고 답했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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