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팬, 퇴출 요구 성명서 발표 "첸의 모든 활동에 보이콧 선언..."

사진: 문화뉴스 이지숙 기자, 첸 결혼, 첸 혼전임신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정상을 달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첸(김종대)이 깜짝 결혼과 임신 사실을 밝힌 가운데, 팬들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첸은 자필 편지로 "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라며,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충격적인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첸은 "저에게도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다"라며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냈다"라고 전하며 임신 소식까지 알렸다.

이와 관련,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첸의 결혼 상대는 3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온 여자친구이며, 신부가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예식은 비공개로 경건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첸의 깜짝 결혼 소식에 많은 팬들은 그의 행복을 빌어주기도 했지만, 일부 팬들은 오히려 그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내며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EXO 첸 퇴출 요구 성명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첸 탈퇴 성명서

해당 글에는 "엑소 멤버 첸의 선택을 지지하지 않으며, 엑소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에 부당함을 느끼고 탈퇴를 요구한다"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이들은 "그룹 엑소는 데뷔 이후 겪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팬과 멤버들이 함께 지켜왔다"라며, "갑작스러운 첸의 행보는 팬과의 신뢰를 저버릴 뿐만 아니라 본 그룹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느껴지지 않는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첸은 앞으로 엑소와 함께할 자격이 없으며, 오늘부로 첸의 모든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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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 퇴출 요구 성명서 발표 "첸의 모든 활동에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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