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전세계적인 인기, 호평에 힘입어 아카데미상(오스카) 이외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 수상 가능성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1월 12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최종후보에 지명됐다는 소식을 받았다.

'기생충'과 오스카를 두고 경합할 경쟁작은 영화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총 9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 전미 비평가 위원회 작품상 수상작 '아이리시맨', '제77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1917' 등이다.

한편 '기생충'은 작품상뿐만 아니라 미술상, 편집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도 후보에 올랐다. 각각 미술담당 이하준과 조원우, 편집자 양진모, 작가 한진원, 감독 봉준호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

'기생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환영받는 가운데 오스카 수상에도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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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아카데미상 6개 부문 최종후보 올라..."오스카 수상도 긍정적"

- 영화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6개 부문 최종후보 선정
- 영화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 등과 경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