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발표…올해 기본계획 수립
경기 남부지역과 서수원권 교통 여건 개선될 듯
이르면 2023년 착공. 2026,2027년 개통

출처=국토교통부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경기도 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경기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됐다.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3년께 착공할 계획이고, 2026~2027년 개통이 예상된다.

사업 구간은 총 9.7km이며 사업비는 8,881억원 규모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그동안 경제성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됐다. 하지만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거주인구가 늘어난 데다 이들 지역 주민에게 거둬들인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으로 예산을 4,993억원가량 마련하면서 예타 통과가 가능하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수원 광교에서 출발해 화서역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을 잇는 약 8㎞의 철도다.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과 연계돼 철도 완공 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서수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구간이 준공되면 수원 호매실 일대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에 도달할 수 있어 기존 버스노선(100분)보다 약 5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사업은 오랫동안 지연됐는데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탄력을 받았다”며 “광역교통 계획안에 담은 다른 사업들도 빠르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양수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려면 빨라야 2023년 착공이 가능하고 개통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께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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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발표…올해 기본계획 수립
경기 남부지역과 서수원권 교통 여건 개선될 듯
이르면 2023년 착공. 2026,2027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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