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8일(화)부터 2월 9일(일)까지 전시 '학림다방, 30년_젊은 날의 초상' 개최

출처: 갤러리류가헌, 전시 '학림다방, 30년_젊은 날의 초상' 중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갤러리 류가헌이 전시 '학림다방, 30년_젊은 날의 초상' 개최 소식을 전했다.

전시 '학림다방, 30년'은 학림다방의 운영자이자 사진가로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지인 대학로를 스쳐간 많은 예술인들과 대학로의 거리 풍경들을 기록한 이충열 씨의 사진들을 공공의 자산으로 나누고 아카이빙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젊은 날의 초상', '창밖으로 흐른 시절들', '학림다방'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젊은 날의 초상

가수 김광석의 빛나던 시절, 배우 송강호, 황정민, 설경구 등 현재 우리나라 영화계 주역들의 초년시절, 연출가 김민기, 이상우 등 공연으로 대학로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온 이들까지. 30년 동안 필름 안에만 담겨있던 예술인들의 젊은 날의 초상을 현재로 불러낸다.

창밖으로 흐른 시절들

학림다방 내부에서 창밖을 통해 바라 본 풍경. 민주항쟁이 한창이던 80년대 데모 행렬부터 90년대 대학로를 일상의 배경으로 오가는 행인들의 모습, 2000년대 월드컵 축제의 열기까지 대학로의 모습이자 우리의 현대사다. 급변하는 서울 도심에서 사라지지도 허물리지도 않고 수십 년을 자리한 학림다방의 차창 밖에 30여 년의 시절이 지나간다.

학림다방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학림다방 내부는 마치 시간이 멈춰서 고여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무탁자와 커피 향, 흘러나오는 클래식음악소리도 그대로다. 바뀐 게 있다면 그 공간 안에 머물렀다 간 사람들뿐. 시인 김지하, 윤구병, 홍세화와 이름 모를 시민들까지 옛 시절의 버내큘러를 고스란히 간직한 학림다방의 내부풍경 사진들은 그 자체가 소중한 시각문화유산이다.

전시 '학림다방, 30년_젊은 날의 초상'은 오는 1월 28일(화)부터 2월 9일(일)까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사진위주 류가헌에서 진행되고 곧 같은 제목의 사진집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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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추억을 현재로, 전시 '학림다방, 30년_젊은 날의 초상'

오는 1월 28일(화)부터 2월 9일(일)까지 전시 '학림다방, 30년_젊은 날의 초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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