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16일 오후 10시 15분, 베트남 AFC U-23 챔피언십 대표팀은 8강전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일전을 갖는다.

지난 10일과 13일 진행된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베트남은 나란히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점을 쌓았다. 한차례 승리도 거두지 못한 베트남은 현재 승점 2점을 기록하며 D조 3위에 내려앉아 있다. 

현재 D조 1위는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UAE)이며, 2위에는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한 요르단이, 조 4위에는 2패를 기록한 북한이 위치하고 있다.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만 다음 라운드 진출을 꿈꿀 수 있는 베트남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북한을 상대로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과의 2차전 경기 이후 "원하는 승점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기에 위로받고 있다"라며, "수비는 대체로 잘했지만, 득점 찬스 때,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의 많은 선수는 이전에 국제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를 준비하는 정신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북한전의 경우, 어떠한 일이 있든지 우리는 더 많은 공격을 하고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은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도,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이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면 자동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베트남이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이 승패를 결정지어주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하다. 

과연, 박항서 매직이 절실한 현재 상황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과 북한의 경기는 16일 오후 10시 15분 진행되며 중계는 'JTBC3 FOX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

베트남 북한, 16일 오후 10시 15분 경기 시작
중계는 'JTBC3 FOX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