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마음을 그려내다. 채용신’ 展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마음을 그려내다.

석지 채용신’초상화展을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채용신은 무과 출신 관료이면서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 제작을 위해 두 차례 주관화사로 참여한 근대기 대표적 초상화가이다.

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전북지역으로 이주한 채용신은 초상화 전문화가로 활동하며 우국지사, 유학자, 의병장, 부부초상, 여인초상 등 신분과 성별의 구분 없이 많은 초상화를 남겼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전라북도에 남긴 채용신의 초상화’는 채용신이 관직을 그만두고 전북으로 낙향해 남긴 전북지역 사람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2부 ‘화폭에 담은 조선의 팔도미인도’는 채용신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작품으로 서울, 진주, 화성, 장성, 청주, 정평, 평양, 강릉을 대표하는 실제 인물을 상상해 그린 작품이다.

작품마다 지역명과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해금 상상력을 자극한다.

3부 ‘3대로 이어진 초상화가의 길’에서는 ‘전북인물사전’에 등록된 화곡 홍남립의 10대손인 홍순학 부자의 초상을 채용신 부자가 2대에 걸쳐 제작한 보기 드문 작품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4부 ‘채용신이 남긴 초상화’에서는 대상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채용신 특유의 화풍이 담긴 초상화를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에 집중했으며 조선 사회에서 강조하는 대상의 외형과 내면을 담아내는 전신사조의 전통화법과 채용신만의 극세밀한 화풍이 담긴 초상화를 많은 시민과 나누고자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이 근대역사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견인차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문화공연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군산시 관광 활성화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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