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메이린예술기금회에서 청동 조소 ‘판다’ 3점 기증받아
한중의 우호를 다지는 문화외교의 상징 판다

출처=예술의전당, (왼쪽부터) 박민정 문화예술본부 본부장, 왕웬진 주한중국문화원장과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고녕 주한중국문화원 홍보부장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지난 17일(금) 오후 3시 30분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과 왕엔쥔(王彦军) 중국문화원장은 서예박물관에서 만나 환담의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중국 한메이린예술기금회로부터 한메이린(韩美林, 1936~)의 대표작 중 청동 조소 작품 <판다> 3점을 기증받아 야외 광장에서 2020년 12월까지 상설로 전시한다. 

유인택 사장은 “<판다>는 문화예술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문화외교의 상징과도 같다”라며 “예술의전당을 찾는 모든 분들이 이 작품을 보고 만지며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왕엔쥔 주한중국문화원장은 “예술의전당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이번에 기증된 청동 <판다> 3점을 통해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의 역할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출처=예술의전당

지난 2018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한메이린 세계순회전-서울> 전시에서 한메이린의 작품 <판다> 10점이 대중에게 소개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메이린은 “지난 전시 때 한여름 뜨거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판다를 끌어안고 사진 찍고 잔디밭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기증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판다>는 각각 위엔위엔(圆圆),메이메이(美美), 멍멍(梦梦)으로 이름 지어졌는데, ‘한중 우정의 아름다움과 동아시아 번영의 꿈을 이루기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 한메이린(韩美林, Han Meilin, 1936~)

다작의 서화가, 현대미술가, 조각가, 도예가, 공예가,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는 중국 출신의 전방위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항저우, 베이징, 인촨에 한메이린예술관을 개관하면서 세 개의 미술관을 보유한 최초의 중국 현대 작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예술을 통해 올림픽 정신과 맥이 닿아있는 ‘평화’와 ‘다원화’의 세계관에 천착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중국 미술계 최초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평화예술가’ 칭호를 받으며 예술과 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힘쓴 공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8년 4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피에르 드 쿠베르탱 상을 수상했다. 2018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한메이린 세계순회전 -서울>을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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