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 외 6개 부문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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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기생충 아카데미, 기생충 오스카, 기생충 수상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미국 영화배우조합 시상식 앙상블상까지 수상하며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시상할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미국영화배우조합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이자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 픽처(앙상블)'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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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미국 영화가 아닌 외국 영화가 앙상블상을 수상한 것은 21년 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해당 수상은 감독과 주연 배우에게 주는 것이 아닌 출연한 배우 전체가 수상하는 특별한 상으로, 기택 역을 맡은 송강호를 비롯하여, 연교 역의 조여정, 기정 역의 박소담 등이 무대에 올라 공동으로 수상했다.

배우를 대표하여 수상소감을 전한 송강호는 "존경하는 대배우들 앞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배우진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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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는 '기생충'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소위 '오스카 상'이라고도 불리는 상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 위치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되며,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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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작품상 부문에서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감독상 부문에서는 '아이리시맨', '조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을 하고 있다. 

이어, 각본상 부문에서는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편집상 부문에서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와, 국제 영화상에는 '문신을 한 신부님', '허니랜드',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등 10편의 영화와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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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 외 6개 부문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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