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 서울 여행한다면 가봐야 할 곳들을 소개한다.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는 4일로 다소 짧아 이번 설 연휴에는 서울로 역귀성하는 가족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설 연휴, 서울의 가볼만한 곳과 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을 소개한다.

#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한 번에,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

출처: 서울시티투어버스, [설날 가볼만한곳] 서울 ① -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 4대궁·종묘, 돈의문 박물관 마을, 운현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타이거버스를 타고 서울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를 추천한다. 탑승권을 소지하면 하면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승하차가 가능해 가고 싶은 명소를 골라 관광을 할 수 있다. 정류장이 관광명소와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주차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아이들이나 부모님과도 함께 즐기기 좋다. 

도심고궁남산 코스(A)와 강남강북파노라마 코스(B), 어라운드 강남 코스(C)를 이용하면 서울 전역에 있는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도심고궁남산 코스는 22곳의 정류장을 순환하는 투어로, 서울시내의 고궁뿐 아니라 N서울타워, 명동, 이태원, 남대문시장,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관광명소에 방문한다. 강남강북파노라마 코스는 16곳의 정류장을 순환하며 서울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남산, 청계천, 한강 등 자연과 서울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어라운드 강남코스는 말 그대로 강남지역의 주요 관광지 21곳의 정류장을 순환하는 코스다.  

야간에는 야경코스(D)를 통해 서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저녁 7시 30분에 출발하는 야경코스 고객 대상으로 광화문 티켓박스 앞에서 귀여운 생쥐 캐릭터가 깜짝 등장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설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서울 4대궁과 종묘 등 고궁 무료개방

출처: 문화재청, [설날 가볼만한곳] 서울 ① -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 4대궁·종묘, 돈의문 박물관 마을, 운현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설 연휴, 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고궁을 방문해보자. 설 연휴 기간 문화재청은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경복궁에서는 설날인 25일에 새해를 기념해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뒤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수문장과 종사관 그림을 나누는 '2020 세화(歲畫)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세화는 새해 첫날 세시풍속으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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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덕수궁에는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마련한다.

 

#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하는 설 연휴 - 돈의문 박물관 마을, 운현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출처: 서울시, [설날 가볼만한곳] 서울 ① -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 4대궁·종묘, 돈의문 박물관 마을, 운현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동안 서울 도심에서는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오는 24~27일 '돈의문 설맞이 대잔치'를 연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마당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연마당에서는 24일 '락드림-전통국악공연', 25일 '매직트래블-마술쇼', 26일 '뮤랑극단-뮤지컬공연', 27일 '팬터마임-클라운쏭'의 공연이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떡매치기, 구연동화, 민속놀이 등 행사가 진행되고 체험마당에서는 떡국 먹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한복 입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같은 기간 '설날 큰잔치'가 진행된다. 전통공연, 활쏘기, 윷놀이, 새해 행운부적 찍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설 축제 '모두의 설'은 24~26일 펼쳐진다. 십이지 탈놀이, 길놀이와 차례상 해설, 설 맞이 특별공연 등이 이어진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26일 설날 특집공연으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전집(全集)'이 무대에 오른다. 22~31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의 이수자인 오단해가 모놀로그 소리극 '오단해의 탐하다'를 선보인다.

서울을 대표하는 박물관의 마당과 로비 등에서도 설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26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과 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로 민속공연과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고향을 주제로 한 중동·아랍 문화권 작품 전시 '고향 gohyang:home'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는 어린이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사각 생각 삼각'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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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연휴, 서울 여행한다면 가봐야 할 곳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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