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렬하게 체험하라” '기생충:흑백판' 2월 개봉 확정
미 언론 “아카데미 작품상 ‘기생충’과 ‘1917’의 대결”

CJ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다음달 개봉한다.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제 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월 말 한국 극장에서도 개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CJ ENM 관계자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덧붙여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됐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 : 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칸 국제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해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월, 최고상),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월, 엑설런스 어워드 송강호), 제15회 판타스틱 페스트(9월, 관객상), 제38회 밴쿠버 영화제(9월, 관객상), 제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월, 관객상) 등 총 56개의 해외영화제 및 시상식에 초청, 그 중 16개의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약 30여개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도 오르며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써가는 중이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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