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결승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장한이는 본선 1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로 탈락했다가 와일드카드로 기적처럼 부활했다. 이후 턱걸이로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게 된 장한이는 보란 듯이 자신만의 감성과 가창력, 강력한 매력의 보이스로 연승행진을 이어왔다. 한 번의 좌절 후 이에 굴하지 않았던 장한이는 ‘보이스퀸’에서 인생 드라마를 쓰고 있다.

보이스퀸 대표 싱글맘인 정수연은 본선 1라운드부터 윤일상 작곡가의 곡 ‘녹턴’을 선곡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경연이 거듭될 때마다 돌고래 고음부터 감정이 듬뿍 담긴 표현력까지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함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로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인 정수연과 장한이는 원곡자 박미경에게 "아름답고 멋진 케미를 보여주셨다"며 극찬받았다. 1461점이라는 듀엣 점수를 받은 두 사람은 개인 무대 점수 합산 후 2928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르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단숨에 시선을 강탈하는 숏컷 헤어로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사로잡은 이도희는 보이시한 비주얼보다도 더 강력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도희는 한 노래 안에서도 음역에 따라 남성 보컬, 여성 보컬의 매력을 모두 발산하며 ‘마성의 보이스’를 자랑한 이도희는 간절함으로 퀸메이커를 사로잡으며 준결승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조엘라는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본선 1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다섯 시간 전에 결혼하고 신혼여행보다 ‘보이스퀸’에 온 신부 1일 차 조엘라”라고 소개하며 퀸 메이커와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 조엘라는 이후 그가 ‘난감하네’ 원곡자인 것이 알려져 더욱 이들을 놀라게했다.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목소리로 ‘판라드(판소리+발라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매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5위의 성적을 거두며 '보이스퀸' 결승에 진출하게 된 최성은은 본선 1라운드부터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보이스 컬러와 블루스 감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보이스퀸’ 첫 올크라운의 주인공이기도 한 최성은은 경연 내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극찬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와일드카드로 부활하며 더 강력해진 존재감을 뽐낸 최성은이기에 결승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최연화는 화려한 꺾기 실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퀸메이커들을 사로잡았다. 흥과 끼, 중년 엘사로 불릴 정도의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춘 최연화는 유일하게 생존한 트로트 참가자로 유영석 퀸 메이커는 최연화를 두고 “매혹적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희야'를 불러 높은 평가를 받은 주설옥은 짙은 감성과 호소력이 가득 깃든 보이스로 경연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주설옥의 ‘봄비’는 온라인상에서도 폭발적 화제를 모으며 감성 퀸으로 떠올랐다. 어떤 장르의 곡도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새로운 디바의 탄생을 알렸다.

쟁쟁한 우승 후보들만 남아 누가 우승을 거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보이스퀸'은 이제 최종 경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부들을 위한, 주부들에 의한, 주부들의 꿈의 무대 '보이스퀸'의 진정한 보이스퀸이 결정되는 최종 결승 무대는 오는 23일 평소보다 20분 앞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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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최종 결승 진출자 7인 - 주설옥, 조엘라, 최성은, 장한이, 정수연, 최연화, 이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