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새 그룹 지지 연합' CJ ENM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단 시위

출처 : 문화뉴스, 연합뉴스, 그룹 엑스원(X1)의 새 그룹 결성 집단 시위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그룹 엑스원(X1)의 새 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800여 명의 팬들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날 엑스원의 새 그룹 결성을 바라는 팬들로 구성된 '엑스원 새 그룹 지지 연합'은 "CJ ENM 허민회 대표는 엑스원 활동 보장 약속을 이행하고 피해자인 엑스원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해체 과정에서 11명의 의견은 묵살됐다"며 "멤버들의 의사를 반영한 새 그룹이 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CJ ENM에 "31일까지 새 그룹 결성 의사를 밝히고, 2월 7일까지 멤버들의 소속사 대표단 재회동을 진행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출처 : 연합뉴스, '엑스원 새 그룹 지지 연합'

'엑스원 새 그룹 지지 연합'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으로 이뤄진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 8월 데뷔했다. 

당초 계획은 5년 활동을 예고했으나 조작 논란으로 인해 순탄한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작 논란으로 인해 예정됐던 단독 콘서트, 해외 일정 등이 모두 취소됐으며 앨범 발매 외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프로듀스X101'은 마지막 생방송 결과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진 것이 포착되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공식 수사가 진행됐다.

수사 과정에서 총 실무 책임자인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 제작진이 구속됐다. 안준영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 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CJ ENM 측은 이번 집회에 대해 "이번 사태로 소속사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CJ ENM은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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