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 번역문학 최승자 시인 작품 게재 (1월 24일 기준)

[문화뉴스] 한국문학번역원이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지와 번역문학 전문 온라인 저널 Asymptote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화요 번역문학' 코너를 통해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시를 소개한다. 2017년 올 한 해, 김기택, 문태준, 유안진, 최승자 등 총 일곱 명 시인의 작품이 게재될 예정이다.

'화요 번역문학'은 영국 가디언지가 2015년부터 매주 화요일 구성해온 번역작품 소개 코너로, 영어권 온라인 저널인 Asymptote와 협력하여 작품을 선정한다. 지금까지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작품은 김승희 시인의 '시의 응급실에서',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 등이 있다.

Asymptote Journal은 2010년에 창간된 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30여 건의 문학 행사를 개최하고, 5만여 명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세계문학 동향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영향력 있는 번역 전문 저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품번역은 김래이, 양은미, 팽희문 등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신진 번역가들이 맡을 예정이며,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한국 시 번역 부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강대 안선재 명예교수와 한국외대 정은귀 교수가 감수를 맡는다.

'화요 번역문학' 코너에서의 소개를 통해 영어권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 시가 독자들에게 직접 전해질 기회를 얻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문화뉴스 박다율 인턴기자 1004@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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