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활기"....상인들 "손님 반으로 줄었다" 한숨
  • 한진리 기자
  • 승인 2020.01.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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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맞아 늘어난 손님 장사진
예년보다 오른 물가에 부담감 호소도
출처: 연합뉴스 ㅣ
출처: 연합뉴스 ㅣ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활기"....상인들 "손님 반으로 줄었다" 한숨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활기가 돌고있다.

설 당일인 25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손님으로 북적였다. 손님들이 10여명씩 줄을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가게도 드물지 않았다.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맛집으로 알려진 전 가게 앞에는 설 차례상에 올릴 명태전과 녹두전 등을 고른 손님들이 선 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예년보다 오른 물가에 부담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출처: pixabay l
출처: pixabay l 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활기"....상인들 "손님 반으로 줄었다" 한숨

아내와 아들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최경환(39)씨는 "다른 건 비슷한데 채소가 좀 비싸다. 애호박은 작년과 비교해 거의 2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찬 가게 주인 양동천(63)씨는 "원래 김치, 젓갈류만 파는데 명절인 만큼 아침부터 명태전, 동그랑땡 등을 굽고 있다. 손님들을 배려해서 값은 작년과 같이 맞췄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는 명절 상을 준비하기 위해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고르는 가족 단위 쇼핑객들로 붐볐다.

심모(47)씨는 "가족과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고 아침부터 서둘렀는데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비싼 것 같다"며 "국내산 문어가 너무 비싸 수입산을 샀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명절 대목인데도 경기가 예년만 못하다며 한숨 짓는 상인들도 꽤 있었다.

공덕시장에서 35년째 빈대떡 장사를 한다는 이수일(52)씨는 "작년보다 손님이 반으로 줄었다. 가게에 들어왔다가도 전이 비싸다고 돌아가신 분도 여러 명"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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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풍경....상인들 "손님 반으로 줄었다" 한숨

설 대목 맞아 늘어난 손님 장사진
예년보다 오른 물가에 부담감 호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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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리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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