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아띠에터 칼럼그룹] 오는 17일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 개봉을 앞둔 보아가 지난 11일 청담 CGV쇼케이스에서 감회를 밝히는 자리가 있었다. 

'메이크 유어 무브' 공식 예고편과 OST수록곡 '렛 미인(Let me in)'의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시작한 이번 쇼케이스에서 보아는 주연배우로서 영화의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를 기대하는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쇼케이스에서 보아는 '헐리우드영화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에 수줍어하면서도,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이었고, 팬들 역시 그런 보아의 모습에 매우 기대가 큰 듯 보였다.

보아는 듀안 에들러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17세 때의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본 에들러 감독이 보아의 캐스팅을 위해 보아의 일본 콘서트에 직접 방문했다"면서, "에들러 감독이 기존의 꿈을 위한 댄스 무비에서 나아가 사랑을 이야기하는 댄스 무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필요했고, 각본도 자신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쓰셨다"고 소개했다. 

아쉽게도 이 날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못한 주연 배우 데릭 허프(사진▲)와 에들러 감독은 영상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텝업으로 화려한 영상은 물론 다양한 댄스장르와 무대를 영상화 시켰던 에들러 감독의 로맨스 댄스 무비가 사뭇 기대되는 이유는 단지 보아 때문만은 아니다.

남자주인공인 데릭 허프는 미국의 'Dancing with the star'에서 이미 유명세를 탄 이름난 댄서다. 보아가 여태껏 무대에서 혼자 춤을 춰왔다면 데릭 허프는 주로 파트너와 함께 무대를 만들어왔으니 함께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댄스 무비에 적격인 댄서라고 생각한다.

또한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로페즈 등의 안무 연출가로 이미 유명하며 최근 국내의 SM 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멋진 안무를 만들어내고 있는 내피탭스도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에서 나오는 안무들은 내피탭스가 맡았다.

   
 

사실 주연들이 모두 배우 경험이 없는 댄서이기 때문에 연기력 자체에 큰 기대를 하게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텝업 감독 에들러(사진▲), 내피탭스 등의 연출진, 보아와 허프를 보면 그들의 이야기가 춤을 통해서 어떻게 멋지게 전개될지는 매우 기대가 된다.

춤과 영상을 통해 피어날 보아와 허프의 로맨스. 춤을 통해 전달되는 짜릿한 감정들을 17일 '메이크 유어 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아띠에떠 해랑 artietor@mhns.co.kr

 

팝 칼럼 팀블로그 [제로]의 필자. 서울대에서 소비자정보유통을 연구하고 현재 '운동을 좋아하는 연기자 지망생의 여의도 입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다. 언제 또 다른 종목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될는지. 여전히 나의 미래가 궁금한 인간. 나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여자, 말 하는대로 이루어지는 여자'.
* 아띠에터는 문화뉴스 칼럼니스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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