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윤년으로 336일이지만 쉬는 날은 115일...작년보다 이틀 줄었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 5일, 부처님 오신 날·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만들 수 있어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2020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하루가 많은 총 67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었지만,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쉬는 날은 115일로 이틀 줄었다.
공휴일 수 67일에 토요일 52일을 더하면 휴일 수는 119일이지만 설날 당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까지 공휴일 중에서 4일이나 토요일과 겹치기 때문이다.
설 연휴를 제외하고 앞으로 남은 올해 휴일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3월에는 삼일절이 있어 공휴일이 하루 보장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삼일절(3월 1일)은 일요일기 때문에 별도의 공휴일은 없다. 삼일절은 설이나 추석 연휴와 달리 일요일이더라도 대체 휴일 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 휴일 제도는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만 적용된다.
쉴틈없이 달려온 두 달이 지나면 4월에는 이틀의 공휴일이 있다. 오는 4월 15일(수)은 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 투표일, 4월 30일(목)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오신날은 목요일이어서 다음날 금요일에 휴가를 쓰면 목, 금, 토, 일 4일의 징검다리 연휴를 만들 수 있다.
5월에도 징검다리 연휴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은 화요일이기 때문에 월요일 하루만 휴가를 쓰면 토, 일, 월, 화 4일의 징검다리 연휴를 만들 수 있다.
6월에도 공휴일은 없다. 6월 6일 현충일이 있지만 올해는 현충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현충일 또한 3월의 삼일절과 같이 대체공휴일이 인정되지 않는 공휴일이다.
6월에 이어 7월과 8월에도 공휴일이 없다. 8월 15일 광복절도 토요일이기 때문에 장장 3개월 간 휴일이 없어 직장인, 학생들의 불만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은 9월과 10월에 걸쳐 있다. 오는 9월 30일(수), 10월 1일(목), 10월 2일(금)이 추석 연휴고 여기에 주말이 추가돼 올해 가장 긴 5일짜리 황금 연휴를 추석에 즐길 수 있다. 연휴 중 10월 3일 토요일은 개천절이다.
추석 연휴 한 주 뒤 10월 9일 한글날은 금요일이다. 올해 공휴일 대부분이 주말에 겹쳐있어 더 반가운 공휴일이다.
10월 첫째 주는 추석 연휴 덕분에 이틀만 출근하고, 10월 둘째 주는 한글날 덕분에 나흘만 출근하면 된다.
11월에는 공휴일 없고, 12월에는 올해의 마지막 공휴일인 크리스마스가 있다. 12월 25일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주말과 함께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연말에 여유로운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체 휴일 수가 적어 아쉽지만, 자신만의 황금연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휴일을 미리 확인하고 연차를 잘 활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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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윤년으로 336일이지만 쉬는 날은 115일...작년보다 이틀 줄었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 5일, 부처님 오신 날·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만들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