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출처 : EBS1'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29일 오후 9시 30분 EBS1'한국기행'에서는 '그 겨울의 산사'(5부작)의 제3부 '두 스님이 사는 법'이 방송된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쉬이 번뇌하고 연약해지는 마음을 단단히 붙들고 새로워지고 싶다하여 우리는 부단히 마음을 닦는 곳, 겨울의 산사로 향한다. 수행이 생활이며 삶의 의미인 그 겨울 산사에서 어쩌면 내 마음의 숲으로 걸어가는 오솔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 겨울의 산사에서 천 년 공양간의 가마솥 앞에서 욕심, 화, 미움을 태우고 벼랑 끝 바위에서 묵묵히 정진하여 작은 미물들과 눈맞춤 하며 깨달음의 여정을 걷고 있는 스님들을 만나본다.

제 3부 'EBS1 '한국기행' 두 스님이 사는 법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형상이라는 전남 영암의 바위산, 월출산엔 아찔한 바위 끝에 제비집처럼 매달린 암자, ‘높은 곳에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상견성암이 있다. 

마지막 도인으로 칭송받던 청화 큰스님의 수행처이기도 했다. 멋진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지만, 절벽 암자 생활은 녹록치 않다. 직접 나무를 패서 군불을 때고, 해우소 한번 가려 해도 바윗길을 넘나들어야 한다. 허나 명원 스님은 큰절의 주지 자리까지 내려놓고 이곳에서의 수행을 자처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어느 때 너른 바위처럼 산들처럼 티 없는 마음도 뻗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경북 안동, “응당 이곳은 복스라운 땅” 이라 했던 왕모산 자락엔 운산 스님의 암자가 있다. 농사가 참선이라는 생각으로 흙일을 계속한다는 스님. 그래서 스님의 밭은 별천지다. 눈 속의 겨울 추위를 견딘 향 진한 고수와 30년 묵은 장수 잔대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스님에게 수행은 땀 흘리며 집중하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했다는 기타 제작은 공방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온 정신을 손끝에 집중한다. 

수행처도 수행방법도 다르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스님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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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제3부 '두 스님이 사는 법'

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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